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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 Francisco

2월, 그리고 봄 본문

이민 이야기

2월, 그리고 봄

테디레오아빠 2010. 2. 2. 01:45

지지난주로부터 지난주까지 이곳 산호세는 겨울 장마 비가 많이 내렸다.

꼭 한국의 여름 장마 비를 연상케하는 그런 비였다.

그리고 날이 갠 지난 주말부터 갑자기 봄이 찾아 왔다.

이파리가 다 떨어지고 가지만 앙상하여 다 죽었을 것같던 나무에 생명이 보이기 시작을 했다.

한국에서 경춘선을 달리다 볼 듯한 먼산 구릉터기에 아련히 피어 오른 나무 꽃같은 그런 꽃들이 햇살을 타고 눈에 들어 왔다.

"어? 어느새 꽃이 피었지?"

아직도 바람은 싸늘하여 겨울일거라는 생각을 하고 있을 때 느닷없이 새로운 생명은 옷을 입기 시작했다.

2월 1일 월요일.

여느때와 같이 연호를 니미츠 초등학교에 내려주고 회사로 달려왔다. 8시경.

오늘은 유난히 많은 종의 새들이 지저귀며 봄의 노래를 부르짖고 있다.

"녀석들, 많이도 나왔네."

우리는 모르지만 하나님께서 주신 생명의 찬가는 오늘도 우리를 놀라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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