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 이야기

아파트를 계약했다.

테디레오아빠 2009. 6. 14. 13:02

아파트를 계약했다고 하면 한국에서는 좋겠다는 생각이 들지도 모를 일이다. 하지만 난 조금 다르다. 여기는 미국이고 아파트를 구입하기 위해 계약을 한 게 아니니까. 무려 2200불이라는 거금이 한달 월세라면 믿겠는가? 그런데 겨우 방 2개에 화장실이 2개라면 더욱 놀랄 일이 아닐까. 처음 들어 가기 위해 내가 지불한 돈은 Securit deposit 1200불 + 6월달 25일부터 30일까지 비용 440불 + 7월 월세 2200불 = 3840불이 들어 갔다. 우리나라 돈으로는 450만원정도가 되겠다. 그런데 주택을 구입하는 경우 약 50만불을 빌리면 1달 이자만  3000불 정도이고 70만불을 빌리면 4000불이 조금 넘는다. 6개월 후에는 집을 구입해야 하는데 이자 낼 생각을 하니 "어후" 걱정이 앞선다. 걱정은 뒤로하고 아파트를 구경해 보자. Forge Cupertino Apartment 이고 123호에 살 예정이다.

 

정면으로 보이는 아파트 입구이다. 아파트 사무실과 business center 가 있고 그 옆으로는 fitness center 도 있다. 문을 열고 들어 가면 왼편으로 사무실 여직원이 큰 눈으로 may I help you? 라고 할거다.

 

  입구를 통과하면 넓은 수영장이 나온다. 다른 아파트 수영장보다 꽤나 넓은 편이다. 그리고 뒷편으로 보이는 건물들이 아파트이다.

 

수영장 바로 오른편에 있는 아파트 정면이다. 1층과 2층으로 되어 있고 관리가 잘 되어 있기는 하지만 바닥이 카페트로 되어 있어서 알러지가 있는 사람들에게는 그다지 좋지만은 않다. 6개월동안 살 집이다. 꽤나 신중하게 고른 집인데 아이들이 잘 적응할지 걱정이 앞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