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n Francisco
토요일 아침에 맥도날드 소프트콘 그리고 딸 본문
어젠 작은 애가 1주전 오른쪽 사랑니 두개를 뽑은 후에 왼쪽 사랑니 위아래 두개를 뽑고 2주에 걸친 대 수술을 마무리했다.
소프트 아이스크림을 먹으면 좋겠다는 생각과 바나나 빵을 만들겠다는 생각, 그리고 CVS 에서 처방약을 받아야 한다는 작은 애의 작은 소원을 들어주러 겸사겸사 Discovery Bay 쇼핑몰에 있는 Safeway 와 CVS 그리고 맥도날드를 들르기로 집을 나섰다.
마침 큰 아이가 인터뷰를 마치고 막 들어오는 때가 맞아 셋이서 한 차로 길을 나섰다.
" 아빠, 딸이 운전해 주니까 좋지? "
" 아니, 난 내가 운전하는 게 좋아 ? "
" 으이그 완벽주의자 ! "
CVS 에 간 둘째는 약처방이 되지 않아 빈손으로 Safeway 로 오고 밀가루와 가는 설탕, 커피, 바나나 그리고 컵라면을 사서 맥도날드 드라이브 쓰루로 갔다.
소프트 바닐라 콘을 먹으며 집으로 되돌아 오는 길. 작은 아이가 아이스크림을 찍어 인스타에 올리는 걸 보고 나도 따라 사진을 찍었다.
" 아빠 뭐해? " 큰 아이가 묻는다.
" 어,, 사진 찍어. 이따가 블러그에 올리려고 "
토요일 아침 와이프는 머리 염색을 하러 마운틴 하우스로 갔고 난 딸들과 일상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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